국가의 체감 불평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지니계수(Gini coefficient)와 로렌츠 곡선(Lorenz curve)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해당 지수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 및 전 세계의 불평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

 

지니계수

지니계수는 사회 계층 간에 체감하는 빈부격차를 0과 1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0은 완전한 평등을 의미하며, 모두가 동일한 소득을 가집니다. 반대로 1은 완전한 불평등을 의미하며, 한 명만이 전체 소득을 갖고 나머지는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여러 계층 간의 소득 분배를 비교하고, 한 국가 안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생활 수준을 1인당 GDP를 이용해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평균값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각 계층이 얼마나 소득이 나뉘는지를 알려주지 못합니다. 대신에 오늘 소개드릴 지니계수와 로렌츠 곡선을 통해서 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분기나 월 단위로 집계하면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으로 인해서 1년 단위로 계산합니다. 우리나라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13년 0.388, 20년은 0.331을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0.4를 기준으로 이 수치를 넘으면 계층 간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렌츠 곡선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수치로 나타냈지만, 로렌츠 곡선은 "그래프"를 통해서 나타냅니다. x, y축을 이용한 2차원 평면에 대각선과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대각선을 통해서 나타냅니다. 가로축을 의미하는 x는 소득별 누적 인구수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소득 하위, 가장 우측은 소득 상위를 의미합니다. 세로축을 의미하는 y는 전체 소득을 기준으로 누적 값입니다.

 

모두가 같은 소득이라는 가정하에 그래프를 설명하겠습니다. 모두가 같은 소득이라면, 활 모양의 대각선이 생기지 않고, y=x 형태의 대각선이 그려집니다. 이는 최하위, 최상위 모두 같은 소득을 나타내기 때문에 활처럼 휘지 않고 곧은 모양의 직선이 나옵니다. 이는 지니계수로 나타낼 때, 0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심화될수록 대각선이 점차 멀어집니다. 이는 상위 소득자들이 많은 부를 가져감을 의미합니다. 대각선과 y=x 사이의 면적이 넓어질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국가마다 같은 수치의 지니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로렌츠 곡선을 통해서 나타낼 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국가는 중산층, 빈곤층은 크지 않지만, 상류층과는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B 국가는 반대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다른 지표를 사용해서 양극화 현상을 살펴봅니다.

 

불평등 데이터 구하기

korea-gini-coefficient

우리나라는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지니계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6년까지는 가계동향조사에서 공표했지만, 17년부터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합니다. 기타 국가들에 대한 지니계수는 OCED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연말에 발표하기 때문에 22년 12월이 되면 21년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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